테슬라 모델 Y를 대리점에서 인도 후 집으로 돌아오던 중 차량 지붕이 날아가는 황당한 일이 발생했다.
소셜 뉴스 웹사이트인 ‘레딧(Reddit)’의 한 사용자(계정 u/Indescribables)는 게시글을 통해 “아버지가 구입한 모델 Y를 함께 인도받아 집으로 돌아오던 중 차량에서 엄청난 바람 소리가 나기 시작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는 창문이 열려 소리가 나는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약 1분 후 파노라믹 유리 지붕이 그대로 날아갔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대리점으로 다시 돌아갔고 테슬라 측에서 지붕 결함 혹은 공장에서 제대로 설치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는 말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테슬라의 품질관리팀이 지붕같이 큰 부품의 관리를 어떻게 이렇게 할 수 있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면서 “이런 결함이 반복적으로 발생한다면 많은 사람들이 다칠 수 있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후 대리점을 통해 차량을 무료로 수리받을 수 있다는 답을 받았으나, 아버지는 (모델 Y가 아닌) 다른 차량을 원해 이를 거절했다고 한다.
게시물에선 지붕이 사라진 모델 Y가 도로에서 운전 중인 것으로 보이는 짧은 동영상이 첨부됐다. 또한 파노라믹 루프가 연결되는 부분이 손상된 것을 보여주는 사진도 함께 올렸다.
만약 그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날아간 지붕이 다른 차량을 덮쳐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었다. 또한 다른 운전자들이 날아온 지붕을 피하기 위해 방향을 바꾸거나 고속도로에서 비상 정지를 해야 하는 위험한 상황도 발생할 수 있다.
사연의 주인공은 “고속도로 순찰대에 지붕이 날아간 사고에 관해 신고를 했다”면서 “이로 인해 누군가 사고가 났을 수도 있지만 현재까진 확인되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더드라이브 / 김다영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