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몇 년간 다양한 종류의 럭셔리 RV가 출시됐지만, 결코 이런 차량은 없었다.
엔더슨 모바일 에스테이트(Anderson Mobile Estate)라고 명명한 2층짜리 럭셔리 RV 트레일러를 본 사람들은 감탄을 금치 못하고 있다.
이 RV는 론 엔더슨이라는 사람이 만들었으며, 엄청나게 큰 공간이기 때문에 이런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차량은 기본적으로 측면에 여러 개의 창을 둬 채광과 환기가 가능하며, 기능적인 2층 공간을 만들기 위해 들어 올려질 수 있는 지붕을 갖췄다. 모든 것을 확장할 경우에는 약 111.5제곱미터(약 33평)의 생활공간이 만들어진다. 이 정도면 바퀴 달린 집이라 부를 수 있을 정도의 크기다. 영상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큰 RV라고 소개했다.
이 RV의 가격은 250만 달러(약 30억 원)이며, 세계에서 가장 큰 RV인 동시에 세계에서 가장 비싼 RV로도 등재됐다. 2층 카라반을 만드는 것도 저렴하지 않았겠지만, 내부 또한 최고급 인테리어가 가득하다.
차량은 할리우드 배우이자 래퍼인 윌 스미스(Will Smith)를 위해 맞춤 제작됐으며, 디자인이나 재료에 있어 비용을 전혀 아끼지 않았다. 화강암 표면을 만들기 위해 무려 12만 5000달러(약 1억 5000만 원)가 사용됐으며, 주방을 제작하는데 20만 달러(약 2억 4000만 원)가 들었다.
텔레비전을 포함해 총 14대의 전자제품이 내부를 채우고 있으며, 소파로도 사용 가능한 침대가 있다. 고급스러운 책상은 프라이빗 화장대로도 사용할 수 있다.
차량을 소개하는 영상을 보면 제작자인 론 엔더슨이 거대한 굴착기를 운전하고 있다. 말 그대로 트레일러를 끌기 위해 세미 트럭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이 RV를 타보고 싶다면 하룻밤에 9000달러(약 1000만 원)에 대여가 가능하다고 한다.
더드라이브 / 황수아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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