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관련주 한전기술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사진=한전기술 |
원전 관련주 한전기술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오후 1시 36분 한전기술 주가는 전날보다 5.09% 오른 70,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3일 반등한 주가가 사흘 연속 오르고 있다. 매수 신호인 적삼병 패턴이 보이고 있다.
거래량은 879,287로 전일 거래량인 821,599주보다 1.07배 증가했다. 외국인은 누적 418주를 순매수하며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이날부터 30일까지 유럽 각국 정상들과 만나는 자리에서 원전 수출을 논의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는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이 원전 세일에 직접 나서며 실행에 옮기는 것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 22일 원전산업 협력업체 간다회에서 "우리 원전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안전성을 인정받고 있다"며 "저 역시 우리 정부의 고위 관계자들도 원전 세일즈를 위해 백방으로 뛰겠다"고 말했다. 정부가 원전 수출을 논의할 국가는 체코와 폴란드, 네덜란드 등이다.
체코는 원전 1기를 세울 계획이 있고 오는 2024년까지 사업자를 선정한다. 폴란드는 한국과 미국 등에 원전사업 제안을 요청했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직접 체코와 폴란드를 찾아 지원사격할 예정이다.
한전기술은 국내 유일한 원전 설계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전기술은 최근 대주주인 한국전력이 적자를 해소하기 위해 주식을 대량 매도할 수 있다는 우려로 주가가 하락했으나 과거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수주 경험이 있어 미국과 유럽향 수출 증대를 기대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더드라이브 / 조혜승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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