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1월 일론 머스크는 테슬라 사이버트럭이 깨지지 않는다는 것을 무대에서 증명하려고 했다. 그러나 쇠구슬을 던지자 사이버트럭 창문은 너무나 쉽게 깨지며 국제적인 망신을 당했다. 4년이 지난 후 한 유튜버가 이 실험을 다시 진행했다. 이번에는 문제가 해결됐을까?
사이버트럭은 지난해 말 소량 생산을 시작했으며, 올해부터 생산량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사이버트럭이 생산에 들어갔을 때, 테슬라는 문제가 해결됐다고 발표했다. 또한, 일론 머스크는 사이버트럭이 방탄 창문과 문을 갖췄으며, 여러 테스트를 통해 이를 입증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사이버트럭이 처음 공개된 후 4년이 지나간 현시점에서 구독자 760만 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TechRax’는 2019년의 쇠구슬 테스트를 재연했다. 이번에 사용된 금속 구슬은 2019년에 사용된 것과 거의 동일하다. 유튜버는 처음에는 큰 힘을 가하지 않고 공을 조수석 앞 유리창에 똑바로 던졌다. 하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두 번째 시도에서는 던지는 힘이 조금 더 강해졌고, 세 번째 시도에서는 더욱 강하게 던졌다. 그러나 여전히 2019년에 테슬라 수석 디자이너 프란츠 폰 홀츠하우젠(Franz von Holzhausen)이 쇠구슬을 던졌던 힘에 비하면 상당히 약해 보인다.
결론적으로 사이버트럭 창문은 멀쩡하지만, 쇠구슬에는 작은 상처가 생겼다. 그러나 누리꾼들은 해당 테스트를 실행한 두 사람이 실제로 창문을 깨기 두려워했다며 쇠구슬을 약하게 던졌다고 지적했다. 한편 일반적인 자동차 제조사들의 안전 테스트와 대조적으로 테슬라는 사이버트럭에 총격을 가하는 ‘슈팅 테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또한, 사냥용 활을 쏘기도 했다. 하지만 두 테스트에서는 모두 차량이 망가지지는 않았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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