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치료제 관련주, 제약바이오 관련주로 통하는 신풍제약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사진=신풍제약 |
코로나 치료제 관련주, 제약바이오 관련주로 통하는 신풍제약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오후 1시 53분 기준 신풍제약 주가는 전날보다 5.88% 오른 23,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4일 상승 반등한 주가가 28일 떨어졌다가 이날부터 오르고 있다.
거래량은 1,339,121주로 전일 거래량인 209,184주보다 약 6.40배 거래량이 늘었다. 외국인은 첫 매도세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동시에 순매도를 하고 있다. 지난 28일 공매도가 5,221주가 발생했다.
코로나19 국산 백신 출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코로나 치료제 관련주인 신풍제약 주가가 오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 중인 국산 코로나19 1호 백신 '스카이코비원멀티주'(GBP510)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 허가가 가능하다는 소식에 힘입어 신풍제약 주가에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신풍제약은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이 해외에서 차질을 빚으면서 결실을 내지 못하고 있다. 지난 2020년 5월부터 개발에 나서 2년째다. 신풍제약은 한국과 영국 포함 6개국에서 '피라맥스'를 활용한 코로나 치료제 임상 3상을 계획했다. 하지만 신청 국가 중 폴란드와 콜롬비아에서 임상 승인을 받지 못했다. 신풍제약은 폴란드에서 임상시험 지연 이유를 "폴란드 CA(Competent Authority, 규제기관)에 제출된 임상시험신청서가 다수이나 한정적인 인력으로 인해 심사가 전체적으로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며 폴란드 CA로부터 추가 보완요청 받아 승인이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콜롬비아에서 승인 지연 이유로 "콜롬비아 MoH(Ministry of health)로부터 (임상 관련) 보완 요청을 받았으며 요청사항 답변해 심사 진행 중이다. 콜롬비아 MoH가 사이버 공격으로 시스템 문제가 발생돼 심사 및 승인이 지연되고 있다"고 해명했다. 주주들은 종목 토론실에서 코로나 치료제 개발을 기다리다 지쳐 있거나, 개발에 성공해 상용화하는 것만으로 큰 의미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등 각각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지금이라도 빨리 사라. 가격 싸다', '피라맥스 3상 실패 및 중단 초읽기' 등 반응을 보이고 있다. 더드라이브 / 조혜승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더드라이브(TheDriv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