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 원짜리 개인용 비행 자동차가 현실로 다가왔다.
미국 마이애미의 항공기 개발사 도로니 에어로스페이스(Doroni Aerospace)는 비행 자동차 H1 eVTOL의 사전 계약을 시작했다.
eVTOL은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의 줄임말이다. 2016년 설립된 도로니 에어로스페이스는 ‘최초의 지속 가능하고 실용적인 비행 자동차’를 표방하며 H1을 선보였다.
2인승 완전 전기 비행차인 H1은 두 쌍의 날개로 226kg의 적재하중을 자랑한다. H1은 1회 충전에 96km를 비행할 수 있으며, 배터리를 80%까지 충전하는데 드는 시간은 겨우 15~20분에 불과하다. 최고속도는 225km/h.
도로니 H1 eVTOL 비행 자동차는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가격은 15만 달러(약 2억 원) 선에서 형성될 예정이며, 2024년 4분기에 출고가 시작될 것으로 알려졌다.
개인용 비행 자동차 도로니 H1 eVTOL에 관한 영상과 사전예약 정보는 도로니 에어로스페이스 홈페이지에서 찾아볼 수 있다.
한편 글로벌 자동차 업계의 수많은 회사들은 이미 도심항공 모빌리티 산업에서 입지를 확대하기 위해 치열한 노력을 쏟아붓고 있다. 개인용 비행 자동차를 선보인 회사는 도로니 뿐만이 아니다.
스웨덴 eVTOL 개발자인 젯슨 에어로(Jestson Aero)는 머지않아 개인용 비행 자동차가 보급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레이스카에 영감을 받아 제작된 젯슨 원 항공기는 최고속도 102km/h로, 1회 충전에 20분 비행이 가능하다. 조종이 쉽고, 작은 차체로 마당에 주차가 가능하며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로 일상 속 출퇴근용 비행 자동차를 표방하는 젯슨 원은 아직 구체적인 출시 정보가 알려지지 않았다.
더드라이브 / 박도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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