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는 내연기관 플랫폼을 기반으로 대중적인 전기차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을 제작하는 중국 브랜드로 현지서 테슬라의 경쟁사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에 BYD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럭셔리 세단 ‘디스트로이어 05’를 출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디스트로이어 05의 핵심 특징은 테슬라를 빼닮은 내부 디자인이다.
BYD는 순수 전기 모델의 경우 해양 생물, 하이브리드 모델은 군함에서 이름을 따오는 독특한 라인업을 선보인다. 마찬가지로 군함 이름을 따온 디스트로이어 05는 BYD의 첫번째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파워트레인은 배터리 두 개 크기의 DM-i 슈퍼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했다. 1.5리터 가솔린 엔진은 109마력을 발휘해 최대 두 개의 전기모터와 연결될 경우 총 177마력이나 194마력을 발휘한다.
전기 주행거리는 단일 배터리 팩 모델은 55km, 듀얼 모터는 121km이고, 자동변속기와 사륜구동을 적용했다.
외관은 LED 조명과 날카로운 라인 등이 보이지만, 중국차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디자인이다. 전체적으로 현대차 아반떼와 아이오닉을 합친 모습이다.
전면 페시아에는 크롬 트리밍을 더했고, 후면은 LED 테일램프가 전체를 가로질러 비교적 단순한 모습이다.
눈길을 끄는 실내는 현대적인 럭셔리 세단의 화려함을 갖췄다. 대시보드 중앙에 15인치 터치스크린을 탑재했고, 운전자가 편의에 맞게 전반적인 상황 혹은 실내 상황을 선택할 수 있다. 테슬라 실내를 고스란히 가져온 것처럼 보인다.
대시보드는 통풍구 주변에 조명을 줘 은은하게 빛나고, 시트도 흰색 장식과 통합형 헤드레스트가 있어 스포티함이 돋보인다. 가격은 보급형 2,140만 원, 고급형 2,740만 원으로 수준이다.
더드라이브 / 박도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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