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라페라리 아페르타’(LaFerrari Aperta) 2017년형 모델이 온라인 경매 사이트 ‘브링어트레일러’(Bring A Trailer)에서 역대 최고가에 팔렸다.
라페라리는 2013년 처음 데뷔한 하이퍼카로 전 세계 500대 한정판 모델이다. 이중 라페라리 아페르타는 라페라리의 디자인을 컨버터블로 탄생시킨 슈퍼카로, 생산량은 전 세계에 210대에 불과하다. 출시 당시 가격은 998만 달러(약 127억 2150만 원)에 이르렀다.
이번에 경매에 올라온 차량은 총 주행거리가 단 204km에 불과해 더욱 주목을 받았다. 치열한 입찰 경쟁 끝에 536만 달러(약 68억 2860만 원)에 낙찰됐다. 이는 브링어트레일러 경매 사이트 역대 최고 입찰가에 해당한다.
페라리 창립 70주년 기념으로 제작된 라페라리 아페르타는 2013년 제네바모터쇼에서 처음 선보였다. 페라리 최고 디자인 책임자 플라비오 만조니(Flavio Manzoni)가 디자인을 총괄했으며, 페라리의 시그니처 컬러 ‘로쏘 코르사’(Rosso Corsa)의 강렬한 빨간색으로 마감됐다.
내부는 알칸타라 가죽 시트에 빨간색과 검은색으로 포인트를 줬으며, 파워트레인은 단일 전기모터와 6.3리터 V12 엔진 및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 조합으로 최고출력 950마력, 최대토크 91.8kg.m를 발휘한다.
더드라이브 / 박도훈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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