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능을 개선하고 강렬한 붉은색으로 꾸민 롤스로이스 컬리넌 변형 모델 ‘엠퍼러’가 등장했다. 독일 자동차 튜닝업체 DMC는 최근 롤스로이스 컬리넌을 강력하게 업그레이드한 엠퍼러 모델을 공개했다.
전면부는 일반 컬리넌의 모습을 대부분 유지했다. 하지만 후드는 경량 탄소섬유로 바꿨으며, 마찬가지로 40mm 넓어진 휠 아치 역시 탄소섬유로 만들었다. 휠은 24인치 알로이 휠로 바뀌었다.
새로 디자인된 사이드 스커트는 차체 하부 공기 흐름을 안정적으로 유도한다. 특히 길어진 립 스포일러와 후면 에이프런이 눈길을 끈다.
내부는 유광 도료와 체리레드 색상의 가죽으로 꾸며졌다. 시트와 매트에는 DMC 각인이 새겨졌다. 해당 차량은 뷰잉 스위트(Viewing Suite)라고도 불리는 탤리게이트 장착 시트 등 다양한 인테리어 옵션을 제공한다.
기존 컬리넌은 6.75리터 트윈 터보차저 V12 엔진으로 최고출력 563마력을 발휘하지만, 스포츠형 배기 시스템과 엔진 튜닝으로 더욱 강력해진 엠퍼러는 606마력까지 힘을 끌어올렸다. 제로백은 4.9초, 최고 속도는 무려 283km/h에 이른다.
롤스로이스에 스포츠형 배기 시스템을 장착했다면 소리는 어떨까. 기존 롤스로이스의 주행 소음은 뒷좌석에서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의 미미한 엔진 진동 정도였지만, 엠퍼러는 기분 좋게 울리는 낮은 엔진 소리를 낸다고 한다.
더드라이브 / 박도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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