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에 공기 청정제를 뿌린 뒤 담뱃불을 붙인 운전자가 차량 폭발로 부상을 당했다.
목격자들은 “폭발로 인해 차와 인근 건물 유리창이 흔들렸으며 엄청난 굉음이 들렸다”라고 했다.
이번 사고는 지난 15일 영국 웨스트 요크셔(West Yorkshire) 핼리팩스의 한 거리에서 발생했다. 사고로 때문에 차는 물론 인근 건물의 유리창이 깨졌다고 한다. 하지만 다행히도 운전자는 운 좋게 탈출해 큰 부상은 피할 수 있었다.
경찰에 따르면 운전자는 주차된 차량 안에서 공기 청정제를 뿌린 후 담배에 불을 붙였다고 한다. 그런데 담배에 불을 붙인 것과 동시에 불꽃이 일며 공기청정 캔이 폭발했다는 것이다.
운전자는 폭발 후 사고 차에서 간신히 빠져나올 수 있었다. 경찰은 사고가 발생하자 운전자를 병원으로 옮기고 주변 도로를 폐쇄했다.
한 목격자는 “핼리팩스 타운에서 엄청난 자동차 폭발사고가 일어났다. 옆 바에 있었는데 사고 당시 운전자가 극적으로 차량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봤다”라고 전했다. 또 다른 목격자는 “인근 아파트의 창문이 크게 흔들릴 정도로 폭발음이 컸다”라고 했다.
경찰은 운전자들에게 방향제 캔과 불을 함께 사용할 경우 위험하다면서 운이 나빴다면 운전자가 큰 부상을 입을 수 있었다고 경고했다.
웨스트 요크셔 경찰은 “사고는 해당 거리에 주차된 차량 소유자가 담배에 불을 붙이기 전에 공기 청정제 캔을 사용했음에도 차량을 환기시키지 않아 발생했다”면서 “만약 차에서 공기 청정제 캔을 사용하려면 주의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더드라이브 / 류왕수 특파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