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물 관련주 현대사료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사진=현대사료 |
곡물 관련주 현대사료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7일 오후 1시 56분 기준 현대사료 주가는 전날보다 10.55% 오른 34,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27일 상승한 주가가 28일 하락, 29일 상승, 30일 하락, 지난 1일부터 4일 상승, 5일과 6일 하락해 이날 다시 오르고 있다. 거래량은 3,802,619주로 전일 거래량인 684,265주보다 약 5.55배 늘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길이 열리지 안으면서 곡물 가격이 상승해 곡물 관련주인 현대사료 주가가 오르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곡물 수입 단가 상승과 함께 제품 가격 상승 등이 예상되면서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4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유엔과 우크라이나 항구를 통해 곡물으ㄹ수출하는 방식에 대한 안전보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량의 절반 가까이가 묶여 세계 식량안보에 재앙이 되고 있다며 "우리의 밀, 옥수수, 식물성 기름과 다른 제품을 수출할 수 없다는 건 불행히도, 수십 개 국가가 식량 부족에 직면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200만t의 곡물이 저장고에 있지만 국제시장에서 제때 공급할 수 없는 상황이며 봉쇄 사태가 지속되면 올가을 7500만t의 곡물이 쌓여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우크라이나의 곡물을 수출하기 위해 폴란드, 루마니아 등 육상 수상로를 모색하고 있지만 올해 수확량까지 추가되면서 수출적체 규모가 변하지 않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올해 곡물 수확량은 전쟁 여파로 지난해 60%대에 머물 것으로 서방 당국자들은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 3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가 공개한 '국제 곡물 7월호'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곡물 수입단가지수는 식용 184.8, 사료용 178.4로 각각 전분기보다 13.4%, 12.5%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곡물 수입단가지수는 지난해 4분기 이후 7분기째 오르고 있다.한편 현대사료는 배합사료를 공급하고 있는 사료 전문 회사다.
더드라이브 / 조혜승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더드라이브(TheDriv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