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은 ‘밴’이고 뒤는 ‘보트’인 독특한 자동차가 등장했다. 미국 경매사 배럿 잭슨(Barrett Jackson)에 ‘1986 보터홈’이 경매에 올랐다.
‘보터홈’(Boaterhome)은 보트(boat)와 모터홈(motorhome)을 합성한 용어다. 이번에 경매에 등장한 모델도 이름처럼 보트와 모터홈 밴을 합쳐 만든 특별한 차량이다.
1980년대 제작된 보터홈은 현재 전 세계에 단 21대만 존재한다. 포드 에코노라인(Econoline) 밴과 대형 보트를 한데 붙여 도로에서는 RV로, 수중에서는 차체를 분리해 보트로 변신한다. 다만 전장이 매우 길어 도로보다는 수중에서 더욱 편하게 주행을 즐길 수 있다.
외부 색상은 화이트, 블루, 오렌지로 꾸몄으며, 내부는 일반적인 모터홈과 유사한 편의시설을 갖췄다. 넓은 부엌 공간에는 싱크대, 스토브, 오븐, 전자레인지 등이 있으며, 식사 공간은 2인용 침대로 개조할 수 있다.
해당 차량은 오는 30일부터 7월 2일까지 진행되는 배럿 잭슨 라스베이거스 옥션에서 경매에 부쳐지게 된다. 아직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더드라이브 / 정가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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