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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도약계좌 공약▲사진=연합뉴스 |
지난 2월 말 출시해 청년 290만명이 가입하면서 선풍적 인기를 끈 청년희망적금의 이자소득 비과제 제도가 올해 종료되면서 ‘윤석열표 1억 통장’인 ‘청년도약계좌’로 갈아탈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와 관련해 25일 금융위원회는 “"청년희망적금이 2년 만기가 됐을 때 청년도약계좌로 이전하게 하는 방법을 포함해 여러 연계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19세~34세 이하 연봉 3,600만 원 이하 청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청년희망적금은 2년간 월 50만 원씩 납입하면 이자소득 비과세와 장려금 등을 받아 10% 이자 효과를 볼 수 있어 많은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 시절 사업이기 때문에 윤석열 정부가 계속 이어가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여기에 이자소득 비과세 혜택이 올해 가입자를 끝으로 일몰로 종료되는데, 국회가 재입법에 나서지 않는 이상 내년 이후 재출시는 사실상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대해 금융당국 관계자는 “청년희망적금은 원래 올해 말로 일몰을 정해 일시적으로 도입했던 것이라 내년에는 가입을 안 받을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올 수 있다”며 “재출시 여부는 불확정으로 현재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청년희망적금의 대안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당시 내세웠던 공약인 청년도약계좌가 떠오른다. 청년도약계좌는 근로·사업소득이 있는 만 19∼34세 청년이 매달 70만 원 한도에서 일정 금액을 저축하면 정부가 월 10만∼40만 원을 지원해 10년 동안 1억 원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는 상품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청년도약계좌 출시는 내년 초는 어렵다”면서 “국회에서 확정돼야 해 내년 상반기 출시도 애매한 면이 있지만 빨리 출시하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드라이브 / 조성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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