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車에 보아뱀’ 그들은 어떻게 뜨거운 엔진룸에 사나?

조채완 기자 / 기사작성 : 2018-11-16 13:5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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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에 이상을 느낀 당신이 보닛을 열었을 때 그 안에 살아있는 2.5m 크기의 뱀이 뒤엉켜있는 것을 발견하면 기분이 어떨까? 
  
인도 마하라슈트라(Maharashtra)의 한 운전자는 어느 날 자신의 차가 평소와 다르게 이상하다는 것을 느꼈다. 그는 어디에 문제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차를 세운 뒤 보닛을 열고 깜짝 놀랐다, 자신의 닛산자동차 V6 엔진을 커다란 구렁이가 감싸고 있었기 때문이다. 
  
뱀을 발견한 그는 다시 보닛을 닫고 가장 가까운 정비소로 향했다. 정비사는 아주 긴 오일 레벨 게이지를 점검하는 것처럼 구렁이를 천천히 끌어당겼다. 점점 드러나는 구렁이의 정체는 바로 보아뱀이었으며, 매우 뜨거운 엔진 열에도 불구하고 살아있었다. 정비사는 뱀을 꺼낸 뒤 숲으로 돌려보냈다.

  

  
 

이런 일이 당신에게도 일어날 수 있을까? 만약에 일어날 수 없는 일이라고 확신한다면, 다시 생각해보길 바란다.
  
지난 8월에도 미국 위스콘신의 한 운전자는 자신의 SUV 엔진룸에 들어있던 120cm 길이의 아프리카 비단뱀을 발견한 일이 있었다. 뱀들이 어떻게 그곳에 들어가게 됐는지는 아직까지 수수께끼로 남아있다.

 

조채완 기자 codhks828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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