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섬유 테마주인 티케이케미칼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사진=티케이케미칼 |
화학섬유 테마주인 티케이케미칼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오후 2시 기준 티케이케미칼 주가는 전날보다 10.87% 오른 5,6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8일부터 주가가 사흘 연속 상승세다. 거래량은 14,091,474주로 전일 거래량인 1,923,912주보다 7.32배 가량 늘었다. 외국인은 누적 815,643주를 순매수하고 있다.뚜렷한 호재나 관련 공시가 나온 것이 없으나 티케이케미칼의 주주들이 회사에 대해 무배당과 불투명한 지배구조를 지적하며 포털사이트 종목 사이트에 불만을 올리고 있다는 보도가 나와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지난 9일 한국경제에 따르면 티케이케마칼 주주들은 '삼가공매의 명복을 빕니다','내가 생각하는 건 이거 공매치기 위한 총알', 'SM상선 재상장 추진하나' 등 종목 게시판에서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2008년 SM그룹에 인수됐다. 인수 직후 SM그룹의 M&A 작업에 동원되면서 2011년 SM하이플러스, SM상선, 2013년 대한해운 지분으 사들였다.
이 회사는 지난해 HMM지분을 취득했다. 지분 가치는 9,000억원 가량이다. 시가총액이 이날 같은 시간 5,226억원인 회사가 그보다 몸집 큰 회사를 산 데 이어 주주들에게 수년 째 배당을 하지 않았고 기업 홍보를 하지 않아 주주들이 사정을 알지 못해 불만이 커지고 있다. 주주들은 상대적으로 지배구조가 불투명한 점을 지적하고 있다. SM그룹은 지주사 체계는 아니지만 삼라마이더스와 삼라가 사실상 지주사 역할을 하고 있다. 한 언론에 따르면 지난 2021년 삼라에서 우방, 티케이케미칼, SM하이플러스, 대한행운, 대한상선, 경남기업으로 연결되는 등 등 복잡한 지배구조를 가지고 있다는 지적한 바 있다. 한편 티케이케미칼은 합성섬유 및 그 원료와 관련한 화학제품의 제조, 가공 판매, 도소매 및 수출입을 하고 있다. 폴리에스터와 스판텍스 등을 생산하고 있다. 더드라이브 / 조혜승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더드라이브(TheDriv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