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앨버타의 한 자동차 대리점을 부수고 들어가 새 픽업트럭 한 대를 훔쳐 달아난 한 남성이 체포됐다.
대리점 카메라에 포착된 영상을 보면 지난 15일 새벽 1시 40분께 이전에 다른 곳에서 도난당했던 닷지 픽업트럭이 대리점으로 천천히 다가가 그대로 문을 들이받아 열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내부 카메라에는 운전자가 프런트 데스크를 노리는 모습이 담겼으며, 범인은 결국 자동차 열쇠를 찾아낸다. 이것이 어떤 픽업트럭의 열쇠인지 걸어가면서 열리는 차를 확인했고, 그는 새로운 GMC 시에라를 찾아냈다.
범인은 새로운 트럭에 올라타 출구 쪽으로 곧바로 운전해 나갔으며, 그 과정에서 대리점을 부숴버렸다. 일단 밖으로 나간 그는 먼저 훔쳤던 닷지 픽업트럭의 짐을 새로 훔친 차량으로 옮기더니, 판매 표지판을 그대로 단 채 운전해 달아났다.
대리점 소유주인 브랜트 케네디(Brent Kennedy)는 이번 도난 사건으로 수리비만 수만 달러가 들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CTV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피해액이 5만 달러(약 5645만 원)에 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전에도 도난당한 적은 있었지만, 이렇게 차를 밀고 들어와서 훔쳐 간 적은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이날 오후 고속도로에서 용의자를 찾았으며, 용의자는 도주 끝에 도로 아래에 트럭을 버리고 달아났다. 그러나 결국 추적 끝에 용의자는 붙잡혔다. 범인은 도주, 불법무기소지, 체포에 저항, 침입, 절도, 난동 등 다양한 혐의로 체포됐다. 더드라이브 / 박도훈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 2024.11.08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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