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회사들은 크리스마스 시즌을 기념해 산타의 썰매를 제작해 화제를 모으곤 한다.
수년 전 닷지는 헬캣(Hellcat)으로 썰매를 만들었고, 벤틀리는 플라잉 비(Flying B) 대신에 순록 후드 장식이 달린 크리스마스 테마의 플라잉 스퍼(Flying Spur)를 제작하기도 했다.
이번엔 렉서스가 크리스마스를 테마로 한 HX 썰매 콘셉트를 발표했다. 렉서스의 산타 썰매는 산타가 이동하면서 누릴 수 있는 모든 호화로운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우선 이 썰매엔 항공 교통관제 기능이 내장된 25인치 터치스크린, 넥워머를 갖춘 기후 관리 시스템, 산타가 크리스마스 캐럴에 맞춰 노래를 부를 수 있도록 하는 마크 레빈슨 서라운드(Mark Levinson Surround)가 있다. 렉서스 LC 500과 마찬가지로, HX는 공기역학적 차체에 4코트 적외선 페인트로 마감했다.
렉서스는 “오래된 썰매가 예전보다 좀 덜 세련돼 보인다고 산타가 전했다”면서 “아이들에게 장난감을 더 효율적으로 배달할 수 있도록 능력을 업그레이드해야 할 때가 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렉서스 HX 슬레이 콘셉트는 최고의 산타 썰매가 될 것”이라며 “산타도 이런 썰매를 탈 수 있게 돼 흥분할 것”이라고 전했다.
HX는 아이들의 선물 배달을 위해 무제한 저장 공간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심지어 자동 트렁크에도 킥 센서가 달려 있어서 산타가 쉽게 선물을 싣고 내릴 수 있다. 더드라이브 / 박도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