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드 그레인으로 외관을 꾸민 현대차 팰리세이드가 나온다면 어떨까?
캐나다 노바스코샤(Nova Scotia)에 가면 이 목재 팰리세이드를 볼 수 있다고 한다. 현대차에서 공식적으로 이런 팰리세이드를 생산하지는 않았을 텐데 어떻게 된 사연일까?
일명 ‘우디 왜건’은 국내엔 생소하지만, 1950년대 전후 미국에선 선풍적인 인기를 끌던 스타일이다. 닷지 카라반, 쉐보레 카프리스 클래식, 포드 LTD 컨트리 스퀘어 등은 세대를 아우르는 우디 왜건으로 꼽힌다. 차량 옆면을 우드 그레인으로 꾸몄던 마지막 차량은 1996년 뷰익 로드마스터 에스테이트였다.
문제의 우디 팰리세이드는 매튜 더 카 가이(Matthew the Car Guy)라는 트위터 계정에서 확인됐다. 이 목재 팰리세이드는 공장에서 주문할 수 있는 자동차는 아니다. 당연한 얘기겠지만 딜러점에서 할 수 있는 업그레이드도 아니다.
현대차 노바스코샤 지점에 따르면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퍼레이드를 위해 이 우디 팰리세이드를 만들게 됐다고 한다. 우드 그레인 처리를 한 팰리세이드는 영화 ‘크리스마스 휴일(Christmas Vacation)’에서 나오는 포드 1세대 토러스 모델에서 따왔다. 영화에서 토러스는 옆면을 멋진 우드 그레인으로 처리했으며, 8개의 헤드라이트 4개의 테일라이트 등이 눈길을 끄는 차량이다.
어쨌든 이번 주말에 캐나다 노바 스코티아 지방 트루로(Truro) 마을에 가게 된다면, 우드 그레인 팰리세이드가 실제로 굴러가는 것을 볼 수 있다. 또한 크리스마스 이후 이 차를 구매하려는 사람들이 있을지도 기대된다. 더드라이브 / 김다영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더드라이브(TheDriv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