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시황] 조선 선박 관련주 대우조선해양 주가 하락..'강대강' 대치 노사, 주가는?

조혜승 / 기사작성 : 2022-07-11 14: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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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선박 관련주 대우조선해양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사진=대우조선해양

조선 선박 관련주 대우조선해양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오후 2시 15분 기준 대우조선해양 주가는 전날보다 1.96% 내린 20,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저가를 경신했다. 지난달 24일부터 상승세로 돌아서 주가가 3일 연속 올랐다가 29일 잠시 하락 후 지난 1일부터 4일 하락, 6일 조정기를 거쳐 6일 하락, 7일부터 8일 상승해 이날 다시 떨어졌다. 

 

거래량은 241,095주로 전일 거래량인 350,601주보다 거래량이 못 미치고 있다. 외국인은 누적 4,038주를 순매도하고 있어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공매도는 지난 8일 37,479주가 발생했다. 

 

대우조선해양 임직원들이 하청업체 노동조합 파업을 불법행위라고 비판하며 이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공개 촉구한 사실이 알려져 주가가 오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청업체 노조 파업이 한 달 이상 계속되면서 1도크 진수 작업이 중단됐고 사측은 노조원들을 경찰에 고소하면서 사태가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서울사무소 임직원 30여명은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호소문을 배포했다. 이들은 "거제, 통영, 고성 조선 하청지회는 노조 전임자 인정, 임금 30%인상 등 실현 불가능한 요구를 내세우며 도크(건조 공간)를 점거하는 불법 파업을 한 달 넘게 자행하고 있다"며 "생산설비를 파괴하고 직원도 폭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회사가 지난해부터 2조원이 넘는 손실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불법 파업은 원자잿 값 상승과 러시아 프로젝트 계약해지에 더해 회사를 회생 불가능한 사황으로 몰고 있다"면서 "하청노조의 불법 파업으로 지난달에만 2800억원이 넘는 손실이 발생했다. 파업이 계속될 경우 하루마다 매출 감소 260억원, 고정비 손실 60억원이 발생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노총 금속노조 거제,통영, 고성 하청지회(하청지회)는 대우조선 협력사를 대상으로 노조 전임자 인정, 노조사무실 지급, 임금 30%인상, 상여금 300% 인상 등을 요구하며 지난달 2일부터 전면파업을 하고 있다.

 

대우조선은 지난달 하청지회 지회장과 부지회장 등 3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더드라이브 / 조혜승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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