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사이버트럭만큼 많은 관심과 논란을 불러일으킨 픽업트럭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만큼 마니아층도 많은 차량인데, 최근 미국의 한 사이버트럭 소유주는 새 차를 오래 즐기지 못했다.
지난해 말 사이버트럭의 고객 인도가 시작된 이후 여러 사고 소식이 전해졌다. 특히 최근 텍사스에서 한 남성이 사이버트럭을 운전하다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관해 구체적인 정보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지만, 불에 탄 사이버트럭은 곧 IAAI 온라인 경매를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사이버트럭 차량이 왜 불타버렸는지에 대한 세부 정보는 알 수 없다. 다만 테슬라 차량이 거대한 화염에 휩싸였고 전면부 대부분이 완전히 소실됐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남아 있는 사이버트럭의 잔해는 실질적인 용도를 잃은 것으로 보이지만 우선 경매에 나올 예정이다. 해당 경매는 누구나 접근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흥미로운 점은 차량 외부의 스테인리스 스틸 패널이 심하게 그을린 상태에서도 원래의 각진 형태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경매가 열릴 시기는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쓸 만한 부품이 없으며 수리도 불가능하다는 것만큼은 분명해 보인다. 그만큼 매우 저렴한 가격에 거래될 가능성이 높다. 만약 넓은 부지나 농장을 가지고 있다면, 잔해를 독특한 장식품으로 활용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더드라이브 / 박근하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저작권자ⓒ 더드라이브(TheDriv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