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에 치즈 던지는 황당한 챌린지 유행

황수아 / 기사작성 : 2021-08-25 14:3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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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에서 지나가는 자동차에 치즈를 던지는 황당한 틱톡 챌린지가 유행하고 있다.

틱톡은 비행기 추락 사고에서 살아남는 방법이라며 이상한 영상을 올리는 사람부터, 마술처럼 바닥을 미끄러져 움직이는 남성까지 각종 이상한 콘텐츠들이 올라오고 있는데, 최근엔 치즈 챌린지가 유행하는 것이다. 

현지 언론 ‘폭스 19’에 따르면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누군가 스쿨버스를 타기 위해 아이들을 데리고 나왔다가 자신의 트럭에 왠 치즈 조각이 붙어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리고 그는 주변의 차량들에도 치즈가 붙어있다는 것을 보았다.  

 


또한 텍사스 중부지역에서도 운전자들이 차량 옆에 이상한 치즈 조각이 늘어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한다. 일부 운전자들은 이 상황에 분노했지만, 대다수 운전자들은 누가 어째서 차에 치즈를 붙여둔 건지 황당해하고 있다. 

이번 일은 차량에 치즈를 던지는 틱톡 챌린지가 유행하면서 비롯된 사건으로 대부분 10대로 구성된 틱톡 사용자들이 치즈 조각을 물건 위에 던지는 ‘챌린지’에 동참하고 있다. 이들은 때로는 사람에게 치즈를 던지기도 하지만, 자동차와 버스, 심지어 오토바이까지 주변의 모든 것들에 치즈를 던지고 있다. 

일부 언론은 ‘치즈가 당신이 납치될 위험에 처해있음을 알려주는 경고일지도 모른다’라고 추측했지만, 이는 근거 없는 주장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챌린지는 뜨거운 태양 아래서 치즈가 녹아내리며 차량 페인트를 훼손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 게다가 일부 청소년들은 집과 자동차 2대에 치즈 조각을 던진 혐의로 기소되기도 했다.

치즈 챌린지는 현재 미국을 넘어 캐나다까지 확산되고 있으며, 캐나다 경찰은 차에 치즈를 던지면 벌금을 부과하겠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더드라이브 / 황수아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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