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렉서스, 메르세데스-벤츠 등이 평양 거리를 달리는 희귀한 영상이 유튜브에 공개돼 시선을 끌고 있다. 이달 초 유튜브에 공개된 한 영상에는 의외의 차량들이 평양 거리를 달리는 흥미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자전거를 타고 평양시 일대를 달리는 모습을 담은 이 영상은 뛰어난 제작 품질은 아니지만, 평양의 자동차들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특히 북한 내에서 제재로 인해 공식적으로 승인되지 않는 여러 서구권 브랜드가 눈에 띈다.
북한의 수입차 중 다수는 어둠의 경로를 통해 도착하며, 종종 중국과 기타 우호국을 통해 반입된다고 한다. 북한에서는 자동차를 소유한 사람이 많지 않으며, 걷기와 자전거가 대부분 시민의 주요 교통수단이다. 차량 소유권은 고위직 공산당원이나, 특수 신분의 사람들로 국한된다.
공개된 영상에는 몇 대의 고급차가 평양 거리를 주행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W123 및 W124 세대 벤츠를 포함해 여러 가지 구형 메르세데스-벤츠 자동차가 눈에 띈다. 영상 초반에는 토요타 1세대 하이랜더가 등장하며, 마지막 부분에는 3세대 렉서스 LX, 미국 스펙 아우디 Q7처럼 보이는 차량도 지나간다.
동영상의 원 게시자인 자카 파커(Jaka Parker)가 이 영상을 언제 촬영했는지 확실하지 않지만, 아마도 몇 년은 된 것처럼 보인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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