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부부가 세계 최초로 전기차를 타고 북극에서 남극까지 대장정에 도전한다.
모험가 크리스 램지(Chris Ramsey)와 그의 아내 줄리(Julie)는 개조된 닛산 아리야를 타고 북극을 출발한다. 그들의 최종 목적지는 남극.
이들의 여정에 함께할 아리야는 아틱 트럭(Arctic Trucks)의 손에서 개조를 거쳤다. 차량에는 서스펜션 리프트 키트를 장착했고, 39인치 타이어를 수용할 수 있도록 휠 아치를 확장했다. 놀랍게도 대장정을 위한 차량 개조는 이게 전부다. 위에서 언급한 2가지 개조 사항 외에는 자동차가 닛산의 공장을 떠날 때와 같은 상태이다.
모험가 부부는 북미, 중앙아메리카, 남미를 통과하는 약 2만 7000km의 탐험을 위해 전기차 충전소를 이용할 수 있는 경로를 신중히 계획했다.
하지만 충전소 접근이 불가능할 경우에 대비해 확장 가능한 풍력 터빈과 접을 수 있는 태양 전지판이 포함된 ‘혁신적인 재생 에너지 장치’를 끌고 간다. 다양한 지형을 거치며 겪을 수 있는 강풍과 작열하는 태양빛을 유용하게 활용한다는 계획인 것이다.
크리스는 “4년간의 계획과 노력 끝에 북극에서 남극까지 여정을 공식적으로 진행하게 돼 기쁘다”면서 “아내와 저는 지난 10년간 여러 전기차 모험을 해왔지만, 북극에서 남극까지 여행은 확실히 우리의 가장 크고 가장 흥미진진한 도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부부의 여정은 2023년 12월까지 남극에 도달하는 것이 목표다.
더드라이브 / 박도훈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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