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이는 깨끗한 자동차로 되돌아가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단 몇 분. 자동 세차장은 운전자들에게 매우 소중한 장소다.
운전자들은 사이드미러를 접고 세차 기계가 모든 역할을 마칠 때까지 참을성 있게 기다렸다가. 파란불이 켜지면 안전하게 빠져나와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만약 실수로 잘못된 버튼, 특히 트렁크를 여는 버튼을 누른다면 어떻게 될까?
바로 1세대 레인지로버 이보크를 소유한 운전자가 안타깝게도 이런 결과를 보여줬다. 그는 자동 세차를 진행 중에 있었으며, 세차 기계가 돌아가는 동안 실수로 트렁크 버튼을 눌렀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트렁크 내부로 흘러들어가는 물이지만, 이는 사소한 문제에 불과했다. 회전하는 브러시가 열린 트렁크 문 밑으로 들어가더니, 그대로 트렁크 문을 밀어 올리며 올라가기 시작했다. 트렁크 문이 다 열리고 나면 브러시가 멈출 것이라는 기대와는 달리, 브러시는 계속해서 올라가며 가스 쇼버는 물론 지붕과 연결된 힌지까지 부러뜨렸다.
결국 이보크 운전자는 깨끗한 후면 대신, 뜯겨져나간 트렁크 문을 얻게 됐다. 피해 금액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정말 이상한 것은 아무도 이 차량에 일어난 일을 눈치채지 못했고, 비상 정지 버튼도 누르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 영상은 차량 소유주에 의해 틱톡에 업로드됐다, 사건이 어디서 일어났는지는 알 수 없지만, 이보크에 장착된 번호판이 유럽용인 것으로 보아 유럽 어딘가에서 일어난 사고로 추정된다. 더드라이브 / 박도훈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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