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고급차 100여 대를 보유한 억만장자라고 속인 뒤 투자 사기를 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외신 ‘모터리어스’에 따르면 미국 시카고에 사는 필립 캘스(57)는 피카소 그림뿐만 아니라, 122대의 고급차를 소유하고 있다고 반복적으로 거짓말을 해 부자인 것처럼 주변을 속였다.
그는 계속해서 완전히 다른 수준의 거짓말을 이어갔다. 자신이 엄청난 재산을 가진 프로 스포츠팀의 구단주뿐만 아니라, 쿠웨이트 국부펀드가 그가 관리하는 헤지 펀드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소셜 미디어에 방대한 자동차 컬렉션 사진을 게시해 사람들을 현혹했다. 그중에는 수많은 람보르기니와 페라리, 클래식 메르세데스 SL도 있었다. 또한 요트, 고급 콘도, 여러 부동산 등을 소유하고 있다고 자랑하며 호화로운 해외 휴가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그러나 경찰은 이 모든 것이 그가 사람들을 속여 돈을 가로채기 위한 정교한 거짓말 중 일부라고 밝혔다.
갤스는 잠재적 투자자들에게 연간 363% 이상의 수익을 낼 수 있다고 말하고 다녔고, 실제로 많은 사람이 갤스의 수법에 속아 넘어갔다. 결국 갤스에 속은 사람들은 어떤 것도 묻지 않고 그냥 돈을 투자할 정도가 됐으며, 일부는 약 200만 달러(약 26억 2280만 원)를 그에게 건네기도 했다.
더드라이브 / 이슬기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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