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방울 닮은 미니멀 트레일러 ‘밍크 캠퍼’

박도훈 기자 / 기사작성 : 2022-03-06 14:40:50
  • -
  • +
  • 인쇄



눈물방울을 닮은 초소형 캠핑 트레일러 ‘밍크 캠퍼’(Mink Camper)가 등장했다.
 
2015년 설립된 아이슬란드 캠핑카 회사 밍크(MINK)는 텐트보다 안락하고, 모터홈보다 실용적인 캠핑 경험을 찾는 사람들에게 이상적인 캠퍼를 제작했다.  

 


캠퍼는 노르딕 스타일 디자인 언어를 적용해 미니멀하면서도 기능적인 설계에 초점을 맞췄다. 흡사 눈물방울 혹은 완두콩 꼬투리를 닮은 외관으로 전형적인 캠퍼 디자인과는 차원이 다른 미래적인 모습이다. 아웃도어 경험의 본질에 초점을 맞춰 단순하면서도 직관적인 방법으로 자연과 마주할 수 있게 한다. 

밍크 캠퍼는 평평한 루프에서부터 후면 페시아에 이르는 업 커브라인과 함께 모서리에서 튀어나오는 두 쌍의 후미등이 특징이다. 캠퍼에 들어갈 수 있는 문은 두 곳으로, 측면에 동그란 원형 모양의 창문이 달린 문으로 침실에 들어갈 수 있고, 후면 문은 주방과 수납공간으로 이어진다. 

 


차체 중량이 매우 가벼워 전기차 주행거리에 영향을 주지 않을 정도지만, 높은 내구성을 자랑한다. 공기역학에 최적화된 디자인과 프레임리스 구조 덕분에 차체 중량은 490kg밖에 나가지 않는다. 이 정도면 전기차나 소형차에도 충분히 연결할 수 있는 무게다. 무게 중심은 낮게 설계돼 어떤 지형에서도 안정적이고 편안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외부 셸은 ABS 플라스틱 소재, 섀시는 강화 아연도금 강철이 적용된 AL-KO 섀시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2x 프런트 및 2x 리어 러기드 스티어링 핸들을 탑재하며, AL-KO 섀시 기계식 핸드브레이크 및 AL-KO 비상 브레이크도 장착했다. 바퀴는 AL-KO 충격 흡수기를 달았다.  

 


콤팩트한 차체의 공간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내부는 널찍하게 제작됐다. 커다란 파노라마 천창과 양쪽에는 둥근 창문을 달아 누워서 별자리 구경도 문제없다. 아래에는 퀸사이즈 프리미엄 매트리스, 윗 공간에는 어린이용 캔버스 2층 침대가 자리한다. USB 콘센트 4개와 220V 플러그 1개를 탑재해 전자기기를 충전할 수 있다. 

이 밖에 캠퍼는 고객 맞춤형으로 다양한 옵션을 제공한다. 105W 태양광 패널과 보스 사운드링크 블루투스 스피커 등을 추가할 수 있다.  

 


밍크 캠퍼는 20차례에 거쳐 프로토타입 및 테스트뮬을 시험을 진행해 내구성을 인정받았다. 가격은 1만 7375달러(약 2105만 원)부터 시작한다. 

 

더드라이브 / 박도훈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저작권자ⓒ 더드라이브(TheDriv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