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의 휴머노이드 로봇이 개인 트레이너가 될 수 있을까? 최근 공개된 테슬라 휴머노이드 로봇인 옵티머스(Optimus)의 새로운 영상을 보면 확실히 점점 진화하고 있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앞서 약 2개월 전 테슬라는 옵티머스가 요가 스트레칭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이어 지난 13일 일론 머스크는 영상에서 옵티머스가 쪼그리고 앉아서 달걀을 집어 올릴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테슬라에 따르면 ‘2세대’라고 불리는 이 최신 버전의 로봇은 이전 버전보다 속도가 30% 빨라지고 무게는 약 10kg 가벼워졌다. 또한, 새로운 손과 반짝이는 흰색 외관을 지녔다.
옵티머스의 공식 X(구 트위터) 계정 설명을 보면 이 로봇은 ‘안전하지 않거나 반복적이거나 지루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테슬라는 아직 업데이트 동영상에서 이러한 기능을 시연하지는 않았다. 일론 머스크는 올해 테슬라의 연례 주주총회에서 “회사의 장기적 가치 대부분이 옵티머스에서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장밋빛 전망을 밝혔다. 그리고 테슬라는 2027년까지 휴머노이드 로봇을 판매하겠다는 머스크의 야망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머스크의 전기 작가인 월터 아이작슨(Walter Isaacson)은 최근 CEO의 일기 팟캐스트에서 “머스크가 목표 달성 일정에 대해 항상 틀렸다”라며 “자율주행이 얼마나 빨라질지, 사이버트럭이 얼마나 빨리 만들어질지, 화성에 얼마나 빨리 도착할지”에 대해 틀렸다고 말했다. 더드라이브 /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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