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브랜드는 고객과 소통하고, 시장이 어떤 것을 원하는지 의견을 듣는 것을 좋아한다.
이것이 폭스바겐이 매년 ‘뵈르터제 GTI 트레펜(Worthersee GTI Treffen)’ 자동차 쇼를 여는 이유다. 뵈르터제트레펜(Wörtherseetreffen)은 폭스바겐이 후원하는 가장 큰 GTI 축제를 말한다.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축제가 열리지 못했지만, 폭스바겐은 대신 아테온 콘셉트카를 공개해 사람들의 시선을 끌었다. 이 차량은 미국 캘리포니아 바닷가의 멋진 해변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폭스바겐은 “아테온의 강하고 스타일리시한 바디라인을 강조하기 위해 차량 전체를 눈에 확 띄는 포레스트 그린 색상으로 칠했다”라고 밝혔다. 그들의 바람대로 아테온 바디라인은 매우 돋보이며, 20인치 로티폼 TUF-R 주조 모노블록 휠에 콘티넨탈 타이어가 장착돼 스타일리시한 느낌을 더한다.
디자인에 참여한 FMS 오토모티브의 길 플란세시아(Gil Plasencia)는 “아테온은 폭스바겐 라인업의 숨겨진 보석”이라며 “사람들이 가던 길을 멈추고 차량을 돌아보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아테온 콘셉트의 포레스트 그린은 로티폼이 2019년 세마쇼에서 선보였던 올 그린 골프R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FMS의 로리 스트래머(Rory Stramer)는 “누군가가 이 콘셉트에 관심을 갖고 직접 가꿔나갈 수 있도록 누구나 실현 가능한 범위에서 멈췄다”면서 “그래서 성능을 업그레이드하는 것보다는 심미적인 디자인 혁신에 초점을 맞췄다”라고 설명했다.
아테온 콘셉트는 시각적인 매력을 더하기 위해 약간의 애티튜드 조정을 거쳤다. 코일 오버 서스펜션을 낮추고, 맞춤형 프런트 스플리터, 스커트 익스텐션, 스포일러 등을 추가했다.
폭스바겐은 “(이 차가)양산차가 되지는 않겠지만, 이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누군가 아테온을 구입하고 자신에게 맞는 방식으로 튜닝하는 것이 이번 콘셉트카를 통해 우리가 바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더드라이브 / 황수아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