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에서 찍힌 한 영상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맥라렌 720S 차량 위에 올라서서 짓밟고 있는 한 남성의 모습을 담은 이 짧은 영상은 해당 맥라렌의 차주에 의해 공유됐다. 멀리서 찍힌 이 영상은 근처 건물의 창문을 통해 촬영된 것으로 보인다.
영상 속 남성은 맥라렌 720S 차량 위에 올라서서 뒤 창문에 마구 발길질을 하고, 리어 후드 위에서 점프를 하는가 하면, 차체 위에서 걸어 다니며 차량을 짓밟고 있다. 얼마 후 차량에서 뛰어내린 그가 경찰에 체포돼 수갑을 찬 모습을 마지막으로 영상은 마무리된다.
그가 이러한 행각을 벌인 이유는 무엇일까? 당사자가 밝힌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해당 영상을 게시한 차주는 이러한 행위가 질투 때문이라 언급했다. 그는 영상과 함께 “남들이 좋은 걸 갖는 것을 못 참는 패배자들이 꼭 있다"라는 내용의 글을 적었다.
차주는 경찰이 이 남성을 체포해 간 것이 마냥 기쁘지만은 않은 모양이다. “이 파렴치한을 내가 직접 끌어내리기도 전에 경찰이 더 빨리 도착했다”라고 그는 말했다. 이후 차량의 수리 비용이나, 범인의 처벌 및 배상에 관한 내용은 전해진 바가 없다.
맥라렌 720S는 작년에 단종된 차량이며, 바이터보 4.0L V8 엔진으로 최고출력 710마력을 낸다. 후속작은 완전히 새로운 차량이 아닌 중기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머지않아 데뷔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드라이브 / 박도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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