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UFC 선수의 자동차를 훔치려던 도둑이 혼쭐이 났다.
흥미로운 이번 사건은 도둑에게 차를 훔쳐서는 안 된다는 기본적인 상식 외에도 특히 UFC 파이터의 자동차는 더더욱 훔쳐서는 안 된다는 교훈을 알려준다.
해당 CCTV 영상 속에는 UFC 웰터급 선수인 조던 윌리엄스(Jordan Williams)가 미국 콜로라도 덴버의 한 주유소에 차를 주차하고 음료수를 사러 편의점에 들어가는 모습이 담겨있다.
음료를 사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기 때문에 그는 차량의 시동을 그대로 켜둔 채 차 키만 챙겨서 나왔다. 그리고 그가 편의점으로 들어가자마자 한 남성이 빠른 속도로 차량으로 다가왔다.
남성은 재빠르게 차 문을 열고 탑승한 뒤 그대로 출발하려고 했다. 그는 편의점에 간 윌리엄스가 돌아오기 전에 빠르게 도망칠 수 있으리라 생각했겠지만, 그가 차에 타자마자 윌리엄스가 편의점 밖으로 나와 빠르게 차로 달려갔다.
그리고 윌리엄스는 출발하려는 차량을 그대로 잡고 문을 열어 몇 차례 주먹으로 때린 뒤 그대로 도둑을 끌어냈다.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윌리엄스는 “문을 열고 그대로 주먹을 날렸다. 도둑은 한 대 맞자마자 ‘죄송합니다’를 연발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나는 도둑이 끌려 나오는 동안 그대로 무릎으로 몇 번 찍었다”라고 덧붙였다.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서 윌리엄스는 “차 키가 없이도 짧은 거리를 운전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몰랐다”면서 “운이 좋게도 그가 출발하려 하자마자 편의점 밖으로 나오게 됐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도둑이 주차 브레이크를 풀 줄 몰라 실수를 했다는 것 또한 매우 행운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사건의 교훈은 단 40여 초 사이에도 차량을 도난당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시동을 끄고 문을 잠그라는 것이다. 또한 도둑들은 절대로 UFC 선수의 차량을 표적으로 삼아선 안 된다는 점을 배우게 됐다는 것도 있다.
더드라이브 / 황수아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더드라이브(TheDriv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