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이 반대했다'는 화물연대 주장...국민의힘 "사실무근"
화물연대가 파업하는 이유, 기간, 화물연대파업 관련주까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화물연대는 화물자동차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 전품목 확대, 고유가에 따른 운송료 인상, 지입제 폐지 및 화물운송사업 구조개혁 등을 요구하고 있다.
안전운임제는 화물 기사들의 적정임금을 보장해 과로, 과적, 과속을 방지하겠다는 취지로 도입된 제도다. '3년 일몰제'이기 때문에 올해 말 폐지될 예정이다.국토교통부는 운송방해 등 불법행위에 대해 엄단하겠다는 원칙을 내세우면서도 화물연대와 대화 창구를 열어두고 있다.
국토부는 지난 9일 화물연대와 네 차례 협상을 했으나 협상 결과를 내는 데는 실패했다. 화물연대는 합의 실패 책임을 정부와 국민의힘에 돌리며 총파업을 지속하고 있다. 국민의힘이 최종 타결 직전 합의를 번복했다는 주장이다.반면 국토부는 "화물연대가 합의를 이뤘다고 주장하는 내용은 실무 대화에서 논의된 것 중 하나로 최종 합의가 된 사항은 아니다"라며 "화물연대와 논의된 사안에 대해 관계 기관과 협의 과정에 일부 이견이 있어 결국 대화가 중단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국민의힘 역시 '여당이 반대했다'는 화물연대의 주장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한편 화물연대 파업 관련주로는 태웅로직스, 동방, 한솔로지스틱스, KCTC, 한익스프레스, 삼일 등이 거론되고 있다.
더드라이브 / 조혜승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더드라이브(TheDriv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