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정부가 2030년까지 가솔린 및 디젤차 판매 금지를 언급했지만, 소비자들의 반응은 미지근하다. 자동차 제조사 및 거래자협회(SMMT) 최고 경영자 제임스 볼리(James Boley)는 “도로 교통의 탈탄소화”를 설명하면서도, “전기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했지만, 여전히 장벽이 존재한다”라고 말했다. 소비자들은 도로를 전기차로 채우려는 영국 정부의 노력에 큰 관심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 비교 사이트 쿼트존(Quotezone)이 무작위로 소비자 1,000명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7%가 가까운 시일 내에 전기차로 전환할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2035년 전에 전기차를 구매하겠다고 응답한 사람은 8%에 불과했다. 또한, 응답자의 약 78%는 전기차로의 전환을 기대하지 않고 있으며, 86%는 여전히 가솔린 및 디젤차를 선호한다고 응답했다. 38%는 전기차가 너무 비싸다고 답했으며, 21%는 충전 인프라가 개선돼야 전기차를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쿼트존의 CEO 그렉 윌슨(Greg Wilson)은 운전자들의 전기차 전환 주저는 “이해할 만하다”라고 말했다. 윌슨은 “앞으로 10년간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운전자들이 전기차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과제가 될 것”이라며 “미래의 모빌리티는 전기차에 달려 있지만, 우리가 설정한 야심찬 목표를 달성하기까지는 갈 길이 멀다”라고 설명했다. 더드라이브 / 박근하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더드라이브(TheDriv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2024.11.07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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