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운이 좋은 한 운전자는 차량 전복으로 20미터를 추락하고도 살아남았다.
이날 미국 밀워키의 한 인터체인지 급경사로에서 픽업트럭이 도로에 쌓아둔 눈 더미를 치고 전복된 뒤 옆의 고속도로로 추락했다.
끔찍한 사고는 위스콘신 교통부 감시 카메라에 포착됐으며, 영상은 빨간색 픽업이 곡선 경사로의 갓길에 세워진 눈 더미에 부딪혀 사고를 당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고통 속에서도 의식이 잃지 않고 숨을 쉬는 운전자를 발견했다.
경찰은 “현재 사고를 조사 중이며, 운전자가 장애를 입을 정도의 부상은 아닌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밀워키의 고속도로 감독관인 에디 산티아고(Eddie Santiago)는 “이와 같이 겨울에 길가에 눈이 쌓이는 것은 큰 문제”라고 했다. 그는 “눈이 쌓이고 녹는 과정에서 자연적인 경사로를 만들고 있다”면서 “기계와 제설차로 위험한 눈 더미를 치우고 있지만, 얼음이 콘크리트처럼 단단해져 제거가 어렵다”라고 말했다. 더드라이브 / 황수아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