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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가포르 플라이어=픽사베이 |
서울 한강에 석양 관광을 위한 대형 상징물 건립이 추진된다. 시민들이 서울시에 꾸준히 제안해온 한강 '대관람차'도 들어설 예정이다. 한강의 놀거리·볼거리가 풍부해질 전망이다. 8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 관광의 새로운 분기점이 될 '그레이트 선셋(GREAT SUNSET) 한강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세계도시정상회의 참석 차 방문한 싱가포르에서 구상한 것이다. 프로젝트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아름다운 석양을 활용한 한강의 재발견’이다. 세계 최고 규모의 대관람차부터 수상 위 무대와 수변의 객석을 갖춘 수상 예술 무대, 문화가 있는 보행교까지 다채로운 석양 조망 인프라를 구축해 시민과 해외 관광객들의 시선을 붙들고 발걸음을 붙잡겠다는 구상이다. 오 시장은 이날 "매일 저녁 한강을 황금빛으로 물들이는 백만 불짜리 낙조를 만끽할 수 있는 뷰 포인트를 곳곳에 마련해 해외 관광객 3천만 시대를 본격 견인해 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165m 높이에 최대 780명까지 동시 탑승 가능한 세계 최대 규모의 대관람차 '서울아이(Seoul Eye)'가 주목받고 있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큰 관람차'로 불리는 '싱가포르 플라이어'를 뛰어넘는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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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에서 참고자료로 제공한 사진 |
이번 프로젝트는 짧게는 4년 길게는 10년 이상을 내다본 중장기 플랜이다. ▲선셋 거점 명소화▲선셋 명소 발굴·조성▲수변 활용성 강화의 3대 전략을 토대로 추진된다.
한강 수영장, 한강 유람선, 한강 무비나잇, 한강 야시장을 이을 새로운 한강 놀거리에 시민들의 귀추가 모이고 있다. 오 시장은 "상암에서 여의도, 용산, 노들섬, 반포, 뚝섬, 잠실까지 강남·북을 연결하는 '선셋 한강 라인'이 해외 관광객의 여행 수첩 맨 앞 장에 반드시 가봐야 하는 곳으로 기록될 수 있도록 매력적인 석양 거점을 구축해 나가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더드라이브 / 김민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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