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도 중요하지만 이 정도면 거의 자동차를 망치는 수준이 아닐까.
최근 미국 텍사스 휴스턴에선 아주 개성이 강한 포르쉐 파나메라가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휴스턴은 차량을 이상하고 괴상한 방법으로 개조하는 본거지로 꼽힌다. 그중에서도 자동차 바퀴에 날카로운 철사나 쇠붙이를 부착하는 것을 ‘슬래브 컬처’라고 한다. 이 쇠붙이가 자동차 옆으로 30cm 이상 튀어나오는 경우도 있다.
이번에 화제를 모은 차량은 이 괴상한 쇠붙이를 바퀴에 장착한 포르쉐 파나메라로 SNS에 영상으로 공유됐다. 영상 속 차량은 역대급 휠을 장착한 검은색 파나메라.
지난달 비슷한 바퀴를 장착한 벤틀리 벤타이가가 주행 중 포착된 바 있지만, 당시 쇠붙이는 25cm 정도밖에 튀어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파나메라의 바퀴에 붙은 쇠붙이는 벤테이가보다 거의 두 배 정도 더 긴 것처럼 보인다.
포르쉐 차주는 뒷좌석 페시아 스페어 휠에도 이 쇠붙이 휠을 부착한 모습이다.
보통 휴스턴에선 오래된 캐딜락과 링컨 차량에서 이 같은 ‘슬래브 컬처’를 발견하곤 하지만, 이 문화가 점점 시간이 지나면서 훨씬 비싼 차량으로 옮겨가고 있는 것이다.
한편 이번에 화제가 된 파나메라는 1세대 모델로 보인다. 포르쉐는 최근 새로운 디자인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개선된 성능의 2세대 파나메라를 선보인 바 있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2세대 파나메라엔 이런 슬래브 컬처 휠을 장착하지 않기를 바란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더드라이브 / 박도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