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바키아에 기반을 둔 글로벌 항공기 제조회사 조커트라이크(Jokertrike)가 혁신적인 개인용 항공기 니수스(Nisus)를 공개했다.
니수스는 레저와 전문 비행 모두를 충족하는 독특한 자이로플레인 디자인을 가졌다. 니수스는 업계의 판도를 바꿀 정도의 혁신적인 기능과 속도, 안전, 편안함을 자랑한다. 그동안 잊혀 있던 자이로플레인은 최근 다시 인기를 얻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자이로플레인이 항공 산업의 미래라고 전망하기도 한다.
자이로플레인은 과거 큰 인기를 끌다가 제2차 세계대전을 통해 헬리콥터가 보편화하면서 잊힌 존재가 됐다. 하지만 1980년대 후반 기술이 점점 발전하며 이 소형 항공기인 자이로플레인은 다시 부흥기를 맞았다.
주로 오락 및 레저 목적으로 이용되는 자이로플레인은 상대적으로 조종하기 쉬우며, 가장 안전한 항공기 중 하나일 뿐 아니라, 흥미진진한 비행 경험을 제공한다.
이에 더해 니수스는 간편하게 운반, 보관이 가능한 소형 차체에 탄소 케블라 하이브리드 인테리어와 특별한 기술 사양을 갖췄다.
완전히 밀폐된 2인승 항공기인 니수스의 조종석은 멋진 파노라마 전망을 제공한다. 항공기의 구조는 가벼우면서 높은 강성과 안전성을 자랑하는 크롬 몰리브덴 강철 튜브로 제작했다.
니수스의 캐빈과 꼬리 부분은 탄소섬유 합성물로 만들어 기체 무게를 더욱 가볍게 한다. 여기에 비행하는 동안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부력 몸체로 설계돼 더 빨리 날수록 더 많은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
니수스는 길이 4.75m, 너비 1.68m, 높이 2.7m로 좁은 공간에도 안전하게 보관, 주차가 가능할 정도로 작다. 회사에 따르면 니수스는 어떤 날씨에도 대응할 수 있으며, 비행하는 동안 극한의 밤낮 조건을 견딜 수 있다고 한다.
니수스는 저속 기동성을 향상시키는 이중 방향타로 설계돼 이착륙이 용이하며, 효율적인 냉각 시스템을 갖춘 로탁스(Rotax) 915IS 엔진을 탑재해 높은 외부 온도에서도 일정한 온도를 유지할 수 있다.
또한 비행을 위해 단일 엔진 3날 프로펠러에 의존하는데 긴 자이로텍 8600mm 로터가 항공기의 날개 역할을 한다. 엔진은 최고출력 112kW에 평균 130~160kph로 편안하게 순항하고, 최고속도는 195kph에 달한다.
이륙 거리는 200m이며 안전하게 착륙하려면 150m가 필요하다. 연료탱크 용량은 약 92리터이며, 500km의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캐빈은 조종석과 승객석을 프레임으로 감싸고 빨간색과 검은색의 쿠션 리클라이닝 좌석을 갖췄다.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더드라이브 / 박도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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