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코로나19와 반도체 칩 부족으로 인해 세계적으로 자동차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신차 가격이 높아지고 대기 시간 역시 길어지고 있어, 자동차를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딜러를 통해 자동차를 판매하는 미국의 경우 신차 가격이 하늘을 모르고 치솟고 있다.
외신 ‘켈리블루북’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에서 팔린 신차의 평균 가격은 4만 6329달러였는데, 이는 코로나 이전보다 약 20% 높아진 가격이다. 더 큰 문제는 앞으로도 자동차 가격이 내려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게다가 인기 모델의 경우 다른 모델보다 높은 수요와 공급 부족이 맞물리면서 권장 소비자가 이상의 프리미엄이 붙는 경우가 많다.
미국 컨슈머리포트는 현대차와 기아가 실제로 권장 소비자가격보다 평균 얼마나 높은 가격에서 판매되는지 각 모델별로 집계를 냈다.
기아 리오 : 권장 소비자가격 대비 19%
기아 텔루라이드 : 권장 소비자가격 대비 18%
기아 쏘렌토 하이브리드 : 권장 소비자가격 대비 18%
기아 셀토스 : 권장 소비자가격 대비 18%
현대 코나 일렉트릭 : 권장 소비자가격 대비 18%
기아 K5 : 권장 소비자가격 대비 18%
현대 투싼 : 권장 소비자가격 대비 18%
현대 베뉴 : 권장 소비자가격 대비 18%
기아 포르테 : 권장 소비자가격 대비 17%
기아 카니발 : 권장 소비자가격 대비 17%
컨슈머리포트는 “내년 1월 3일까지 행사로 인해 권장 소비자가격보다 13% 저렴하게 판매하는 브랜드도 있지만, 현대차와 기아의 신차들은 대부분 권장 소비자가격보다 높은 가격에 팔리고 있다”라고 전했다.
더드라이브 / 황수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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