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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ckrgksdmstn 인스타그램 캡쳐 |
지난 8일부터 집중호우가 시작되면서 폭우가 쏟아진 서울 강남역에 '슈퍼맨'이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9일 SNS에선 '실시간 강남역 슈퍼맨 등장'이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 속에는 중년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폭우로 침수된 강남역 한복판에서 우산이나 우의도 없이 홀로 막힌 배수관을 뚫으며 도로변 빗물받이 덮개를 열고 안에 있는 쓰레기를 맨손으로 치우고 있는 모습이다. 해당 게시글 작성자는 "아저씨 한 분이 폭우로 침수된 강남역 한복판에서 배수관에 쌓여있는 쓰레기를 맨손으로 건져냈다"며 "덕분에 종아리까지 차올랐던 물도 금방 내려갔다. 슈퍼맨이 따로 없다"고 했다. 한편, 쓰레기를 꺼내기 전 물에 잠겼던 도로는 남성의 활약으로 점점 물이 빠지기 시작했다. 국립재난안전연구원에 따르면 시간당 100㎜의 집중호우 상황에서 빗물받이에 쓰레기가 차 있으면 침수가 3배 가까이 빠르게 진행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0시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내린 비의 양은 서울(기상청) 422㎜, 경기 여주 산북 399.5㎜, 양평 옥천 396.5㎜, 광주 387.5㎜, 강원 횡성 청일 253.5㎜, 홍천 시동 202㎜ 등을 기록했다. 특히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에 내린 422㎜의 비는 7월 한달간 서울에 내리는 평균 강수량 값과 비슷한 수준으로, 기록적인 폭우가 하룻밤 새 쏟아졌다. 더드라이브 / 박유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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