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반도체 지원법' 통과 전 주식 65억 매입...의장, 사전 개입 있었나

김성현 / 기사작성 : 2022-07-20 15: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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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 펠로시(사진 왼쪽) 폴 펠로시(오른쪽)▲사진=연합뉴스
19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은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 남편 폴 펠로시가 지난달 17일 엔비디아 주식 500만 달러(약 65억)가량 매입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미국은 중국의 반도체 굴기 억제를 위해 반도체 산업에 총 520억 달러(약 66조)의 보조금을 지원하는 법안을 마련 중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조속한 법안 처리 요청에 이어 지난주 펠로시 의장의 적극적인 지지 표명으로 의회 통과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었다. 이러한 가운데 하원의장 남편이 대장주에 해당하는 엔비디아의 주식을 대량 매입하며 논란을 야기했다. 펠로시 대변인은 "펠로시 의장은 주식을 소유하고 있지 않다. 사전 정보나 거래에 대한 개입은 없었다"고 밝혔지만 사전에 법안 통과에 대한 언질이 있었다면 내부정보 유출에 해당될 수 있기에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더드라이브 / 김성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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