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6x6 몬스터 롤스로이스 매물 나와…놀라운 가격은?

조윤주 기자 / 기사작성 : 2024-05-09 15: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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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스로이스는 럭셔리, 편안함, 우아함의 정점에 있는 자동차 브랜드다. 하지만 초호화 브랜드에 대한 이런 상식을 깨트리는 6륜 괴물의 등장은 세상의 이목을 끌기 충분했다.

 

 세계 최초의 6륜 롤스로이스 팬텀은 몬스터 트럭으로 개조돼 좀비 아포칼립스에 딱 맞는 터프한 매력을 자랑한다.  

 프랑스의 당통 아트 커스텀(Danton Arts Kustoms) 팀에서 제작한 해당 차량은 페이스북 페이지에 ‘악마적인’ 자동차로 묘사돼 있다.  

 차량을 만들기 위해 제작팀은 우선 2005년형 롤스로이스 팬텀을 구한 뒤 2열의 뒷부분을 절단했다. 이어 후면부를 완전히 새롭게 만들고, 2개의 차축과 4개의 바퀴를 설치해 세계 최초의 6륜 롤스로이스의 차체를 완성했다.  

 차량은 노란색 헤드라이트, 지붕에 장착된 노란색 LED 라이트 바, 무광 검은색 페인트로 더욱 강인한 모습을 갖췄다. 앞쪽에는 불바(Bull Bar)가 추가됐으며, 트렁크도 길어지고 오프로드용 장비로 채워졌다.  

 차량의 길이는 6.3미터(248.0인치), 폭은 2.3미터(90.5인치)로 늘어났다. 트렁크에는 미끄럼 방지 플레이트와 제리 캔이 있으며, 승하차를 더욱 쉽게 하고 운전자가 맞춤형 루프 랙에 도달할 수 있도록 옆 계단이 설치됐다. 

 럭셔리 세단이던 롤스로이스 몬스터 트럭은 결국 검은색으로 마감된 24인치 휠에 전천후 타이어를 장착한 오프로드 차량으로 변신에 성공했다.  

 실내도 큰 변화를 겪었는데, 공간은 완전히 새로운 밝은 오렌지색 가죽으로 꾸몄다. 에어백 커버 위에는 악어가죽, 팔걸이에는 뱀가죽을 입혔으며, 뒷문에는 파라솔 세트가 추가됐다. 2열 승객을 위해 뒷좌석에는 1990년대 스타일의 스크린이 설치됐다.  

 또한, 엔진 커버에 금장식이 적용됐다. 원래의 6.75리터 V12 엔진이 여전히 ​​후드 아래에서 작동하며, 브레이크 캘리퍼도 금박으로 장식했다. 

 6륜 롤스로이스의 제작 기간은 총 3개월이 걸렸으며, 이번에 430만 파운드(약 73억 원)의 가격에 매물로 나왔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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