튼튼하기로 유명한 토요타 픽업트럭 힐럭스를 3000m 상공에서 떨어뜨리면 어떻게 될까?
자동차 내구성을 테스트하는 유튜버 ‘휘슬린 디젤(WhistlinDiesel)’이 힐럭스를 비행기에 태워 10,000피트(3000m) 상공까지 올라간 뒤 그대로 떨어뜨렸다.
앞서 힐럭스는 중량 제한을 넘어선 견인과 험준한 오프로드 주행 등 많은 타격을 받았다. 그리고 이제는 최종 관문에 다다랐는데, 바로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이나 고공에서 낙하를 하게 된 것이다.
휘슬린 디젤의 이번 테스트에 도움을 준 것은 사람은 바로 디젤 브라더스의 유명한 공동작업자 데이브 스파크스이다. 그가 이번 실험을 위해 자신의 헬리콥터를 빌려준 것이다. 팀은 힐럭스를 헬리콥터에 연결했고, 헬리콥터는 먼저 첫 번째 낙하 높이인 500피트(152m) 지점까지 올라간다. 이후 500피트 상공에서 차량을 떨어뜨린 뒤, 여전히 차량이 작동하는지 확인했다.
자동차 실내 외에 부착된 수많은 카메라들은 힐럭스가 땅에 떨어지고 부딪히는 과정을 여과 없이 보여줬다. 그러나 놀랍게도 프레임은 여전히 손상되지 않은 것처럼 보인다. 낙하 후 자동차 작동을 확인하려던 초기 계획과 달리,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차량은 바로 헬기에 태워져 빠르게 다음 낙하지점인 10,000피트 상공으로 올라가기로 한다.
영상에는 트럭이 거의 30초간 자유낙하하며 회전한 뒤 땅과 충돌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심지어 힐럭스에 장착된 고프로는 낙하 중 화면이 정지했다. 픽업은 점점 더 빠르게 회전했고, 마침내 땅에 닿은 트럭은 더 이상 폐차 작업조차 필요 없을 정도로 완전히 납작해졌다.
휘슬린 디젤 팀은 엔진이 계속 작동하는지 확인하는 후속 동영상을 계획하고 있다. 더드라이브 / 황수아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