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차를 구입하기까지 수십 년이 걸릴 수도 있지만, 단 며칠 만에 그 꿈이 물거품이 돼 버린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최근 한 달간 두 대의 기아차 스포티지를 잇달아 도둑맞은 어처구니없는 사연이 전해졌다.
미국 콜로라도 덴버에 사는 한 남성은 한 달 동안 차를 두 번이나 도난당했다고 한다.
덴버 경찰은 “차량 절도가 최근 50%나 증가해 주민들에게 위협이 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 남성은 2018년형 스포티지를 구입한 이후 도난을 당하자, 똑같은 2018년형 스포티지를 다시 구입했지만, 그마저도 도난당했다.
덴버 경찰은 이러한 절도 급증의 원인으로 코로나19가 번지며 덴버 지역에 경제적 어려움과 압력을 가져왔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덴버의 차량 도난이 2019년 4248대에서 올해 6394대로 크게 증가했다.
또한 덴버에서 가장 많이 도난당한 차량은 포드 트럭, 쉐보레 트럭, 혼다 차량, 스바루, 현대, 기아차 등이다. 즉 현지에서 가장 잘 팔리고 평범한 차량들이 도난당할 위험성이 높다는 것이다.
한편 이처럼 차량 도난의 위험을 피하기 위해선 차량 문을 반드시 잠그고 안전한 장소에 주차하는 것이 좋다. 또한 도난을 유발할 수 있는 눈에 보이는 모든 귀중품을 차에서 모두 가지고 내려야 한다. 더드라이브 / 김다영 기자 [email protected]
- 2024.11.08 (금)
- Favorites
- All artic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