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 영향으로 3일 홍콩 증시에서 장중 한때 10% 가까이 폭락
화상회의 주재한 마윈 소식에 단순 해프닝으로 일단락
|
알리바바 창업주 마윈(马云)▲사진=웨이보 |
창업주 ‘마윈(马云)’이 국가전복 등 혐의로 당국에 체포됐다는 소문에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가 가슴을 쓸어내렸다. 3일 대만 경제일보(經濟日報), 홍콩 동방일보(中国日报) 등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항저우시 국가안전국은 해외 반중 세력과 결탁한 ‘마(马)’ 모 씨를 ‘국가분열선동죄’, ‘국가전복기도죄’ 등 혐의로 체포했다며 마 모 씨가 알리바바 창업주 마윈과 관련이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대만 연합보(聯合報)는 마 모 씨가 국가분열선동죄 혐의로 체포됐다고만 중국 CCTV가 보도해 누리꾼들 사이에서 해당 인물이 중국 정부에 미운털이 박힌 마윈이 아니냐는 추측을 했다고 전했다. 더구나 항저우는 마윈의 고향이자 알리바바 사업 근거지다. 이런 소문에 일파만파로 퍼지면서 3일 홍콩 증시에서 알리바바 주가가 장중 한때 10% 가까이 폭락하기도 했다. 하지만 중국 매체 왕이신문(新浪中央新闻)이 지난달 29일 마윈이 저장성 상회(总商会) 회장 신분으로 화상회의를 주재했다고 보도하면서 마윈 체포설은 해프닝으로 일단락됐다. 더드라이브 / 조성영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더드라이브(TheDriv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