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사이버트럭과 테슬라 대형 세미 화물트럭의 드래그 경주(?) 영상이 공개돼 화제다.
트위터 사용자 ‘Greggertruck’은 2023 인베스터데이에서 사이버트럭과 세미트럭이 나란히 등장하는 영상을 게시했다. 해당 영상에서는 2대의 테슬라 트럭이 드래그 레이싱을 하듯 움직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또한 다른 트위터 이용자가 게시한 영상에는 두 트럭이 경주를 시작할 듯이 보이는 모습이 담겨 있으나, 실제 경주가 아닌 보여주기식의 실연이었다고 한다.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 특위의 퍼포먼스였다는 것이다.
하지만 영상에서 우려되는 점은 안전장치를 전혀 찾아볼 수 없다는 것이다, 일부 경고 표시 기둥을 제외하면 별도의 안전장치 없이 주차장 부지에서 아찔한 과시용 경주를 벌였다. 영상을 보면 촬영하는 관객들이 경주하는 2대의 트럭에 상당히 가까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영상 속에는 두 트럭 위로 드론도 보인다. 테슬라 측에서 곧 보여주기식 드래그 레이스를 공중에서 촬영한 영상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이버트럭 대 세미트럭의 드래그 레이스 결과는 당연히도 사이버트럭의 압승이다. 사이버트럭의 가장 느린 모델이 6.5초의 제로백으로 알려진 반면, 세미트럭은 20조의 제로백을 가졌다.
한편 2023 인베스터데이 이벤트 직후 테슬라의 주가는 5% 넘게 하락했다. 분석가들은 이날 발표한 마스터플랜 3에 관심을 끌만한 뉴스가 없어 실망이 컸다는 점을 원인으로 꼽았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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