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경찰이 방탄 기능을 갖춘 BMW 신형 X5를 경찰차로 도입한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호주 연방경찰은 범죄자의 총기 공격을 방어할 수 있는 장갑차로 BMW X5 프로텍션 VR6를 선택했다. 2019년에 처음 공개된 이 방탄 X5는 곧 호주 연방경찰(AFP)에 합류할 예정이다.
AFP는 현재 구식 X5가 VIP 및 고위 인사들의 경호에 사용되고 있지만, 차량의 노후화로 인한 업그레이드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AFP는 BMW X5 도입을 결정했으며, 보안상의 문제 때문에 구체적인 제원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 이번 차량은 파란 비상등을 켜지 않으면 일반 X5와 구별하기 힘들다는 점이 특징이다.
X5 프로텍션 VR6의 실내 공간은 ‘4m 거리에서 최대 15kg의 TNT 측면 폭발’로부터 보호되며, VR6는 SUV가 AK-47과 같은 총기 공격을 방어하는 수준을 의미한다.
또한 X5는 연료탱크 자동 잠금, 다중 안전유리, 보완된 강철차체, 복합섬유 등을 사용했다. 엔진은 X5 M50i와 동일한 523마력의 4.4리터 V8 엔진을 사용했지만, 안전장치 때문에 중량이 늘어나며 제로백은 5.9초로 길어졌다. 더드라이브 / 황수아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