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상 어떤 조건에서도 주행이 가능할 것처럼 보이는 수륙양용차가 등장했다. 영국 TVR 사의 CEO 피터 휠러(Peter Wheeler)는 엔지니어로써 자신의 재능을 활용해 놀라운 디자인의 도로주행 자동차를 개발해 왔다.
그의 마지막 프로젝트인 수륙양용 ‘스캐맨더(Scamander)’는 황무지와 늪지대를 가로질러 사람과 물류를 운반하는 등 모든 활동을 수행할 수 있는 고성능 자동차로 개발됐다. 휠러는 외신 ‘EVO’와의 인터뷰에서 “이 차는 솔직히 말해서 저를 위해 만들었다”면서 “저는 촬영, 항해, 트랙 운전을 모두 좋아하기 때문에 이 모든 요소를 포괄할 수 있는 제품을 원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저는 그것을 신속한 대응 차량(rapid response vehicle), 줄여서 RRV라고 부른다”라고 설명했다. 외신에서는 TVR 스캐맨더 수륙양용 자동차를 소개하며, 디자인 및 성능 등 모든 측면에서 테슬라 사이버트럭이 갖춰야 했으나 실패했던 것들이라고 비교했다.
TVR 사의 스캐맨더 프로토타입은 오랫동안 휴면 상태였으나, 최근 이 기괴한 일회성 차량이 마침내 도로주행 합법화 승인을 받았다고 한다. 스캐맨더 프로토타입은 다음 달 영국 런던 콩쿠르에 참가할 예정이며, 머지않아 영국의 길거리에서도 포착될 것으로 기대된다. 더드라이브 / 박도훈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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