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84마력의 히스파노 수이자(Hispano Suiza) ‘마구아리(Maguari) HS1 GTC’ 양산 모델이 공개됐다.
지난 2019년 콘셉트카 형태로 첫선을 보인 마구아리 HS1 GTC 양산 모델은 당초 지난해 6월 LA 피터슨 박물관에서 공개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한차례 공개가 연기된 적이 있었고, 이번에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마침내 데뷔한 것이다.
전면은 콘셉트카의 디자인을 계승하면서도 부분적으로 디자인 변화를 거쳤다. 전면 범퍼에는 새로운 흡입구가 추가되면서 남미 황새를 상징하는 마구아리 엠블럼이 없어졌다. 또한 대형 스플리터, 소형 미러, 직사각형 모양의 쿼드 테일 파이프 등을 적용했다. 앞바퀴는 22인치 휠, 뒷바퀴는 23인치 휠을 장착했으며, 모두 대형 센터-록 알로이 휠 디자인을 적용했다.
차체는 전장 5,100mm, 전폭 2,100mm, 전고 1,250mm이며, 차체 중량은 1,890kg에 이른다. 탄소섬유 및 알루미늄 차체를 갖춘 알루미늄 스페이스 프레임 섀시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파워트레인은 중간 장착형 트윈 터보 5.5리터 V10 엔진을 장착해 콘셉트카보다 높은 최고출력 1,184마력, 최대토크 112.1kg.m을 뿜어낸다.
동력은 7단 듀얼 클러치 자동변속기를 통해 전달하는 후륜구동 시스템이다. 이 밖에 제로백(0-100km/h) 2.8초 이내, 최고속도는 400km/h를 초과한다.
기타 사양으로는 전체 둘레 440mm의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와 6개의 피스톤 캘리퍼를 탑재한다. 서스펜션은 액티브 하이브리드 리프팅 시스템을 장착한다.
마구아리 HS1 GTC는 연간 50대, 6년간 300대 한정 생산한다. 생산은 오는 4월 시작돼 미국, 유럽, 중동, 아시아 시장에서 순차적으로 판매에 들어간다.
더드라이브 / 박도훈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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