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치범이 하는 수법, 자동차 보닛 위에 ‘이것’ 둔다

박도훈 기자 / 기사작성 : 2021-02-04 15:14:59
  • -
  • +
  • 인쇄



미국 한 여성이 자신이 쇼핑센터에서 겪은 충격적인 납치 수법을 틱톡 영상으로 전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헤일리 웨스트(Haley West)는 쇼핑센터에서 자신의 차로 향하던 중 한 남성이 다가왔다고 말했다. 이 남성은 헤일리에게 이름이 무엇인지 물어보며 그녀의 차가 있는 곳까지 따라왔다고 한다.  

헤일리는 “이 남자가 내 차로 걸어오면서 마치 자기 차인 것처럼 했다”면서 “‘내 차 멋지지? 렉서스야, 맘에 드니?’라고 하는 것 같았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헤일리는 “남자가 이 차가 내 차라는 것을 알면 위험할 것 같아서 내 차라는 티를 내지 않았다”라고 했다. 그녀는 차에 타는 대신 도움을 청하기 위해 차를 지나쳐 그대로 길을 건너갔다고 한다.

안전해졌다는 생각이 든 뒤 헤일리는 다시 돌아와 차에 탔다. 그때 헤일리는 보닛 위에 있는 물병을 발견했다.

헤일리는 “이 사건과 물병이 상관관계가 있길 바라진 않지만, 이런 일이 일어난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녀는 “항상 주변을 살펴야 한다고 말하고 싶다”면서 “특히 여성 운전자라면 조심해야 한다”라고 경고했다.

영상이 화제를 모으면서 헤일리는 뒷이야기를 전했다. 영상의 한 시청자는 물병이 그녀의 차 보닛에 있는 소름 끼치는 이유가 있다고 했다.

이 시청자는 “인신매매범과 납치범들이 운전자가 물병을 치우기 위해 차량에서 내릴 때를 노린 수법”이라고 했다. 그는 “만약 이런 일이 생겼다면 보닛에 물병을 그대로 두고, 차를 몰고 가다가 저절로 떨어지도록 하는 것이 좋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와 유사하게 캐나다의 한 틱톡 사용자는 자신의 집 앞 쓰레기통 위에 무서운 메시지를 발견했다고 밝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1’과 ‘F’라는 글자가 눈이 내린 쓰레기통 위에 그려져 있어 당황했다는 것이다. 

 


여성은 이 메시지가 “여자 한 명”이라는 뜻이라는 것을 알았다고 했다. 즉 이 집에 여성이 한 명만 살고 있음을 보여주는 표시라는 것이다. 

여성은 경찰을 불렀지만, 경찰은 쓰레기통을 깨끗하게 치운 뒤 그녀에게 “안전하게 잘 지내라”라고 말한 뒤 갔다고 한다.  더드라이브 / 박도훈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저작권자ⓒ 더드라이브(TheDriv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