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사진= 픽사베이 |
21일 일본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아기의 아버지 A씨는 전날 오사카 지방법원에서 열린 공판에서 "아들을 냉동고에 넣은 것은 사실이지만 폭행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앞서 A씨는 지난해 4월 후쿠오카의 한 호텔에서 아내가 목욕하고 있는 사이 생후 2개월 된 자신의 아기를 영하 18도의 냉동고에 넣고 문을 닫은 다음 10초가량 방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경찰이 입수한 A씨의 스마트폰·PC 등에서 발견한 영상에서 무선으로 헬리콥터를 조종해 아기 얼굴을 공격하거나 쓰레기 먼지를 날리는 등 지속적으로 학대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전했다.
A씨 학대 사실은 지난해 8월 아기를 진찰한 한 병원 의사가 신체에 여러 골절 증상을 확인하고 아동 상담소에 신고했다.
한편 피해 아동은 지난해 9월부터 아동 상담소에서 보호를 받고 있다. A씨 다음 재판은 내달 13일 열릴 예정이다.
더드라이브 / 이종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