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2개월된 아들 냉동실 가둔 친부…어쩌다가?

이종원 / 기사작성 : 2023-04-22 15: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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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사진= 픽사베이
 일본에서 2개월 된 아기를 냉동고에 가둬놓고 사진을 촬영한 아버지가 무죄를 주장했다.

 

21일 일본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아기의 아버지 A씨는 전날 오사카 지방법원에서 열린 공판에서 "아들을 냉동고에 넣은 것은 사실이지만 폭행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앞서 A씨는 지난해 4월 후쿠오카의 한 호텔에서 아내가 목욕하고 있는 사이 생후 2개월 된 자신의 아기를 영하 18도의 냉동고에 넣고 문을 닫은 다음 10초가량 방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경찰이 입수한 A씨의 스마트폰·PC 등에서 발견한 영상에서 무선으로 헬리콥터를 조종해 아기 얼굴을 공격하거나 쓰레기 먼지를 날리는 등 지속적으로 학대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전했다.

 

A씨 학대 사실은 지난해 8월 아기를 진찰한 한 병원 의사가 신체에 여러 골절 증상을 확인하고 아동 상담소에 신고했다.

 

한편 피해 아동은 지난해 9월부터 아동 상담소에서 보호를 받고 있다. A씨 다음 재판은 내달 13일 열릴 예정이다.

 더드라이브 / 이종원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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