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6 GT라인이 페라리 F355와 드래그레이스에 맞붙어 이긴 영상이 올라와 화제를 모으고 있다.
구독자 716만 명의 유튜브 채널 ‘carwow’에는 ‘페라리 F355 v 기아 EV6: 드래그 레이스’라는 제목의 영상 하나가 게재됐다.
EV6는 순수 전기차로 많은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차량은 듀얼 전기모터를 장착해 최고출력 320마력, 최대토크 61.6kg.m을 발휘한다.
페라리 F355는 출시된 지 20년이 넘었으나, 성능은 여전히 뒤처지지 않는 슈퍼카다. 영상에 등장한 차량은 최고출력 374마력, 최대토크 36.6kg.m을 발휘한다. 토크가 EV6보다 떨어지긴 하지만, 차체 중량이 1,350kg밖에 되지 않는다. 이는 EV6보다 740kg가량 가벼운 셈이다.
1차 드래그레이스 결과 EV6는 차량 전장 길이만큼 먼저 들어왔다. 전기차는 일반적으로 주행을 시작하면 특별한 추월 기술을 갖고 있지 않다. 하지만 순간 가속력이 뛰어나고 높은 토크 수치가 이번 승리를 이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후 2차 레이스부터는 F355가 연속으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슈퍼카의 최고속도 및 동력 통제 기능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최종적으로 F355가 5개 중 4개 레이스에서 승리를 기록했다.
더드라이브 / 박도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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